달의 궁전

제목: 달의 궁전  작가: 폴 오스터/황보석 기간: 2014.09.01~2014.09.13  [usr 2.5] 폴 오스터의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읽었으나, 내 취향은 아니었다. 읽다가 중단되도 다음이 궁금하지 않다보니 다 읽는데 너무 오래 시간이 걸렸다. 우연과 우연이 얽히고 얽혀 주요 등장인물들이 혈연으로 묶이는 것이, 한편의 막장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    p.242 ~ p.243 “누구든 자기가 속수무책인 지경에 이르렀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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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독

제목: 이름 없는 독 작가: 미야베 미유키 기간: 2014.07.10~2014.07.12  [usr 4] 화차, 이유, 이름없는 독까지. 분명 8년이나 10년 전쯤 일본에서 출간된 그 당시의 일본을 배경으로 쓰여진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한국 사회를 보는 것 같다. 화차가 신용불량으로 다른 사람의 신분을 도용하고 사는 삶, 이유가 부동산 폭락과 가족 붕괴로 나타난 사건이라면, 이름없는 독은 무차별 살인과 이력서 위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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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B1 일층 지하 일층

제목: 1F/B1 일층 지하 일층 작가: 김중혁 기간: 2014.07.01~2014.07.08  [usr 3] 빨간 책방 김중혁 작가의 단편집. 도시를 배경으로 한 SF적인 느낌의 소설 모음.     지윤서는 출장에서 돌아와 짐도 제대로 풀지 않고 불을 켜둔채 잠이 들었다. 내리 열 시간을 자고 새벽에 잠이 깼을 때 형광등이 유난히 환했다. 지윤서는 형광등 속을 들여다보았다. 너무 밝아서 안에 뭐가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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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제목: 이유  작가: 미야베 미유키/이규원 기간: 2014.06.19~2014.06.23  [usr 3.5] 처음엔 책의 형식에 당황했다. 이건 무슨 리포트인가? 잡지? 누가 서술하고 있는거지? 소설 형식은 아닌데? 결론은 소설을 르포 형식으로 작성한 내용이었다. 고층 아파트에서 일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람들이 죽은 이유를 파헤치는게 이 소설의 핵심이다.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은 배경이 분명 일본인데 읽다보면 이건 한국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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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한 인생

제목: 태연한 인생   작가: 은희경 기간: 2014.06.12~2014.6.19  [usr 3] 요셉의 얘기는 재미없었다.  난 류의 부모 얘기를 더 읽고 싶다.   불행을 숨기지도 과장하지도 않는 가정에서 자란 때문에 류는 고통과 고독을 일찍부터 학습했다. 반면 부모의 불화가 자신의 불행과 인과관계를 지니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류의 부모는 호감이 없는 동료와의 직장생활 같은 가정생활을 통해 누군가가 자신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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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칼날

제목: 방황하는 칼날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이선희 기간: 2014.06.11~2014.06.12  [usr 4] 영화를 보기 전에 볼까 하고 빌려본 책. 다 읽고나니 영화는 안보기로했다. 영화가 책을 다 표현했을 것 같지 않다. 결정적으로 결말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고보니 용의자 x의 헌신도 책보고 영화보려고 했는데 책만보고 영화는 안봤다. 이쪽은 책이 생각보다 재미없어서였지만. 한국에서도 일어나는 문제. 어린 놈들이 자신들은 처벌이 약하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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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목소리가 들려

제목: 너의 목소리가 들려  작가: 김영하 기간: 2014.05.29~2014.06.02 [usr 3] 그냥 청소년의 방황기 정도로 읽다가 마지막 작가의 글을 읽는 순간 이건 현실인가 허구인가 하는 혼란을 느꼈다. 제이는 정말로 그런 이상한 능력을 가졌던 걸까, 아니면 그저 본인의 허상을 남들이 믿은거였을까?   “나는 길과 길이 만나는 데서 태어났대. 앞으로도 계속 길에서 살게 될 것 같다는, 그런 예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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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제목: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작가: 다니엘 글라타우어/김라합 기간: 2014.05.26~2014.05.27 [usr 2.5] 두번째 읽은 서간 소설. 처음 읽었던 건지 감자껍질 파이 북클럽보다 더 정신 없었다. 이건 이메일이라 누가 누구한테 보낸건지 더 구분 안됨. 하지만 두번째 읽은 서간 소설이라 빠른 속도로 익숙해졌다. 사랑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읽다보니, 저기요,,,당신들 불륜같은데요? 싶었다. 남자는 모르겠지만, 여자는 분명 자각을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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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삼촌 브루스 리

제목: 나의 삼촌 브루스 리1, 2  작가: 천명관 기간: 2014.05.14~2014.05.17  [usrlist “1권:3.5” “2권:3.5”] 첫 눈에 반한 여자땜에 인생 망치고 결국 다 늙어서 그 여자와 함께 하게 됐다는 얘기? 삼촌의 인생은 굉장히 드라마틱하지만 잘 풀리진 않았다. 과연 이렇게되서 행복한건가,,,,,아무리 실패한 얘기가 더 관심이 간다고 작가님이 글을 써놨어도.   p.143“난 중국 사람도 아니고 한국 사람도 아냐. 여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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