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맨

제목: 싱글맨  작가: 크리스토퍼 이셔우드/조동섭 기간: 2014.4.14~2014.4.16 [usr 2] 한 남자가 눈을 뜨면서 눈을 감는 하룻동안의 이야기. 눈을 뜨자마자 떠오르는 모든 생각과 감각을 붙잡아 적은 것 같다. 영화도 있다는데 영화도 보고 싶다.   p.96“20년대와 30년대의 위기 상황에서, 전쟁은 조지에게 질병과 같은 상처를 남겼다. 가장 끔찍한 것은 멸망에 대한 두려움이다. 이제 훨씬 더 끔찍한 두려움이 생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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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빛

제목: 환상의 빛  작가: 미야모토 테루 기간: 2014.4.5~2014.4.11 [usr 3.5] 빨간 책방을 들으며 이동진이 낭독해 준 환상의 빛. 어쩐지 느낌이 좋아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수록된 단편 중 환상의 빛이 가장 좋았다. 담담하면서도 먹먹한 느낌이 교차된다.   p.9 ~ p.10“자, 보세요. 이 근방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초록색으로 널찍하게 펼쳐진 바다에 한 덩어리가 되어 반짝반짝 빛나는 부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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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

제목: 은교  작가: 박범신 기간: 2014.4.1~2014.4.4 [usr 3] 영화를 볼까 하다 타이밍이 맞지 않아 보지 못했고, 책도 그닥 관심이 없었다. 왠지 내용이 뻔해보여서. 그런데 빨간책방을 듣다가 책 내용을 스포 당했는데, 에????!!!! 하고 읽게 됐다. 내가 기본적인 정보만 듣고 생각한 내용이랑 다르더라. 예상 밖의 전개여서 흥미진진하게 읽었는데, 결말은 좀 허망했다. 그런데 난 은교가 이해가 안된다. 은교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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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차

  제목: 화차  작가: 미야베 미유키 기간: 2014.3.29~2014.4.1 [usr 4] 영화는 한참 전에 봤고, 뒤 늦게 책을 읽기 시작했다. 영화는 김민희의 눈빛이 기억에 남는다. 영화와 비교하자면 이선균 역할의 남자친구가 소설에선 그다지 중요한 역할이 아니다. 이야기는 주로 조성하 역할의 형사가 끌고 나가고 있다. (소설 속 일본 이름들은 외우기 힘들어서;;) 결말도 다르다. 비극적 선택을 하기보다 어떻게든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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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제목: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작가: 나쓰메 소세키 기간: 2013.11.2~2014.3.26 [usr 2.5] 당시 일본의 시대상을 몰라서 그런지 몰입도가 강하진 않았다. 애당초 서사가 하나로 이어진 얘기가 아니다 보니 끊기 읽게 있는 것도 힘들었다. 그러다보니 꽤 오래 읽다 안 읽다를 반복했다. 고양이 시점에서 본 인간이란 우스꽝스러운 존재. 그 당시에 허세스러운 인간상을 표현하고 있는건 알겠다. 그런데 어떤 부분이 유머이고 풍자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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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제목: 7년의 밤  작가: 정유정 기간: 2014.3.17~2014.3.24 [usr 4] 캐릭터들의 과거가 캐릭터의 현재 목을 죄고 있다. 마치 나의 과거가 지금의 내 목을 조르는 것 처럼. p.180“그는 숨을 멈췄다. 세상이 멈추었다. 소리도, 움직임도, 사람들도. 그 무서운 정지의 순간에 그의 왼손만 물고기처럼 펄떡거렸다 기억이,  잊으려 안간힘을 썼던 기억이, 그를 향해 기차처럼 질주해오고 있었다. 그는 멈칫멈칫, 뒷걸음질 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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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당신을 만드는가

제목: 무엇이 당신을 만드는가  작가: 이재규 기간: 2014.2.15~2014.2.22 [usr 2] 밑줄 그은 내용은 많은데, 딱히 기억에 남지 않는다.   p.16 ~ p.17“”너는 죽은 후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으냐?”“나는 너희들이 내 질문에 대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너희들이 50세가 되었을 때도 내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면, 너희들은 인생을 헛살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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