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전에 함께 여행다니던 친구와 얘기하다, 오랜만에 여행갈까? 하고 준비한 대만 여행.
사실 결정하기까지 어려웠다. 시기는 둘이 맞췄는데 일정이 길지 않았고, 대만가자 했는데 대만 지진 때문에 가도 되는지 망설였다. 다른 여행지를 알아봤으나 일본을 제외하고 짧은 시간에 다녀오기엔 대만만한 곳이 없어서 지진 괜찮겠지 하고 예약 감행. 대만으로 떠나게됐다.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한 해외 여행이었는데, 둘 다 어정쩡하게 준비해서 서로를 믿다가 ㅋㅋㅋ 알긴 아는데 정확하게 아는 건 없는 상태로 돌아다녀서 돌아다니는 내내 헤매면서도 너무 웃겼다.
그러다보니 공항 도착하자마자 꼬이기 시작해서, 여행지원금은 광탈, 유심 찾는데 한 세월거릭고, 버스냐 공항철도냐 하다가 어찌어찌 공항철도를 타고 타이베이 중앙역으로 향했다. 그리고 여기서 시먼딩 역으로 환승해야 하는데 환승하는 곳을 제대로 안 알아봐서 또 헤매다 보니 호텔에 도착했을 땐 예상 시간보다 한 시간쯤 늦어있었다.
대만에서 만난 아이유
그래서 원래 계획을 대폭 수정해서 점심을 숙소 가까운 진천미에가서 먹었다.
다른 음식도 맛있었지만 제일 인상 깊었던 건 두부튀김. 이게 두부야? 두부라고? 를 몇 번을 반복하며 먹었다.
시먼역 앞에 있는 시먼홍러우
그리고 국립중정기념당. 정말 크다. 하지만 비와서 날씨는 안 좋았음.
화산1914 문화창의 산업원구까지 걸어가는 길. 오토바이가 많았다.
공사장 옆면을 화분으로 장식해놓은거 인상적이었다.
화산1914는 우리나라로 치면 성수동 같은 느낌. 힙한 느낌의 카페와 식당. 그리고 팝업스토어같은 가게들이 있었는데….
하이큐 팝업스토어 발견. 츠키 굿즈 없어서 아무것도 안삼 ㅋㅋㅋ
타이베이101, 커다랗게 김고은 광고
LOVE는 뉴욕에서도 찍었는데…여기도 있네
전망대에 올라갔다.
하지만 날씨….아무것도 안 보임
전망대 내부는 화려한 꽃장식.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다 ㅋㅋㅋ
야경은 좀 나으려나 하고 기다리니 야경은 좀 나았다.
야경의 타이베이101 – 색상은 매일 바뀌는데 요일을 뜻한다고 한다
저녁은 딘타이펑, 소룡포 왜 이렇게 단촐해보이지.
시먼딩 역에서 만난 츠키
마무리는 맥주로…이렇게 정신 없이 대만 첫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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