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온 더 트레인

  제목: 걸 온 더 트레인 
작가: 폴라 호킨스
기간: 2015.11.25~2015.11.27
 [usr 3.5]

스릴러를 많이 봐서 그런지 어느 순간 범인이 누구인지 알 수 있었기 때문에 반전이 별로 반전같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서 생각보다 지루했음.

게다가 주인공의 삶이 너무도 답답해서. 도대체 저런 남자가 뭐가 좋다고 매달리는건가. 자신의 삶을 다 망쳐서까지. 어휴, 답답아.

 

p.14

“아름다운 햇빛과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아래, 함께할 사람은 아무도 없고, 할 일도 전혀 없다. 바로 지금의 나처럼 이렇게 사는 건 여름에 더 힘들다. 햇빛이 넘쳐나 어둑한 곳은 찾기 어렵고, 모두가 밖에 나와 눈꼴사나울 만큼 정력적으로 행복한 기운을 내뿜으며 돌아다니고 있으니 말이다. 그건 진 빠지는 일이다. 그들 틈에 끼지 못한다는 건 기분 나쁜 일이다.
주말이 내 앞에 펼쳐져 있다. 채워야 할 텅 빈 48시간이. 나는 다시 진토닉 캔에 입을 갖다대지만, 한 방울도 남아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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