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엄기준이 부른 뮤지컬 베르테르 넘버를 들었다. 그리고 엄기준이 베르테르를 한다면 꼭 보고 싶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날이 왔다.
오랜만에 방문한 토월극장
사실 그 전에 아이패드 지른게 재정적 타격이 커서 못 보는가 했었다. 그런데 카톡 플러스에서 베르테르 1+1 쿠폰이 올라왔더라. 그래서 같이 갈 수 있는 사람 확인도 안하고 냉큼 질렀다. 예매가 오픈되고 좀 지나서 뜬거라 가운데 자리는 없었지만, 토월극장이 큰 무대가 아니어서 망설임없이 1층 사이드를 구매했다.
베르테르 엄기준, 알베르트 양준모
베르테르를 보기 전에 원작을 읽고 가려고 했지만, 못 읽고 가서, 들어가기 전에 프로그램 북의 시놉시스로 대강의 줄거리만 파악하고 들어갔다.
보며 베르테르는 왜 이렇게 타이밍이 엉망인거냐, 고백할 타이밍도, 용기내서 다시 들이대는 타이밍도 왜 그 따위인건데!! 하고 철저히 베르테르 입장에서 봤다. 사실 알베르트 입장에서 보면 베르테르는 가정 파괴범이겠지만. 롯데는 왜 흔들리고 그래;;;
엄기준의 목소리는 아름다웠고, 양준모님의 목소리는 매력적이었다. ㅠㅠㅠㅠ
[youtube=”http://youtu.be/Bvvt-MoSnEc”]
내가 처음에 들었던 노래가 ‘내 발길이 붙어 뗄 수가 없으면’ 이었다.
[youtube=”http://youtu.be/9Lqj3UjwrEw”]
커튼콜
알베르트가 한 눈 틈을 타 알베르트에게서 롯데를 빼앗으려 했으나 실패 한 베르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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