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컨셉의 공연이길래 가봤다. 피아노 배틀 콘서트.
두 명의 연주자가 나와서 피아노 연주를 한다. 즉석에서 관객들이 맘에 드는 연주를 뽑는다.
티켓을 찾을 때 흑백으로 나뉘어진 용지를 받는데 이게 바로 투표 용지. 공연이 끝나면 마음에 드는 쪽을 들어서 보여주면 된다.
배틀이라서 프로그램은 사전에 공개가 안됐는데, 끝나고 나오니 이렇게 프로그램이 전시되어있었다.
진지하게 배틀!! 이라기보다는 즐기는 분위기였다. 처음에 둘다 에튀드 연주할 때는 진지하게 시작했는데, 이 후로는 두 사람이 나와서 서로 내가 더 잘났다고 말싸움 하는 것도 웃겼고. 중간에 한손으로는 피아노를 한 손으로는 탁구를 치면서 연주를 하기도 했다.
관객들에게 듣고 싶은 연주자를 물어보고 메들리로 여러 곡을 연주하다가, 강남 스타일 연주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폴의 연주가 더 좋았지만, 마지막 관객의 선택은 안드레스였다.
[youtube=https://www.youtube.com/watch?v=GWc-zVHMr8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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