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ping with love

이 전시를 보러 간건 전시 포스터에 있는 ‘오드리 햅번’의 점핑 사진 때문이었다. 천진하게 웃으며 펄쩍 뛰어오른 모습이 사랑스러웠기 때문이다.

사진작가는 필립 할스만으로 오드리 햅번 뿐 아니라 수 많은 유명인들의 점핑샷을 찍은 것으로 유명하다. 위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그레이스 캘리와 마릴린 먼로 역시 그 앞에서 점핑을 했다. 점핑샷을 찍은 이유가 점프를 하는 순간엔 아무리 권위적인 사람도 본인의 본 모습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착지하는 순간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올 지라도 공중에 떠 있는 순간만큼은 자신이 드러나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모습으로 점프를 하는가에 따라서 그들의 성격이 나온다고도 얘기한다. 어느 정도의 신뢰성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점핑샷 뿐 아니라 위와 같은 초현실주의 적이거나 달리의 콧수염 같은 특이한 사진도 많이 있었다. 재미있었는데 당시에는 공격을 많이 받은 모양이다. 특히 위 사진은 고양이 학대 논란이 있었다고 한다.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그리고 필립 할스만이 찍은 세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 오드리 햅번, 마릴린 먼로의 사진만 따로 모아둔 섹션이 있었는데 오드리 햅번이야 내가 원래 좋아하니 그렇다치고 바닥부터 천장크기의 위 그레이스 켈리 사진을 보고 완전 감탄했다. 너무 아름다워서. 흑백사진 일색에 컬러 사진이라 더 두드러지기도 했지만 정말 예쁘구나 하고 감탄했다.

인물 사진 중에 아인슈타인 사진도 있었는데 눈이 참 슬퍼 보이는 사진이어서 한참을 봤는데 그 사진은 따로 안 올리련다.

기념품으로 엽서 10장 패키지를 구매해 왔다.  실제 인화 사진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그걸 샀어야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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