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 |
작가: 요나스 요나손/ 임호경 | |
기간: 2015. 1. 14~2015. 1. 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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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다가 결국 구입하고 해가 지나서야 읽게됐다. 처음엔 이름도 낯설고(스웨덴) 뭔가 좀 복잡하다 싶었는데 뒤로 갈 수록 점점 더 황당무계한 이야기가 되서 그냥 낄낄대며 읽게됐다. 칼손 할아버지의 황당한 일대기와 양로원에서 도망친 얘기가 교차적으로 전개된다. 톰행크스도 아닌데 현대사의 중요한 때에 항상 그 자리를 지나가게 된다.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 얘기도 나와서 꽤 흥미로웠다. 그런데 이 할아버지는 절대로 죽지 않는건가?
p.64
“복수는 좋지 않은 거야. 복수는 정치와도 같은 것이라서, 하나는 다른 하나를 낳고 악은 개악을 낳아 결국 최악에 이르게 되거든. 알란은 경고했다. ”
・・・p.204
“그래, 어쩌면 조금 느릴지 모르지만, 적어도 지금 자네가 한 지적은 백 퍼센트 옳아…. 그래,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만사는 그 자체로 놔둬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일들이 일어나는 대로, 흘러가는 대로 놔둬야 하지. 왜냐하면 만사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는 것이니까. 거의 항상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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