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

무민이 나온 첫날, 던킨에 갔는데, 무민은 있는데 도넛이 없었다. 그래서 못 사옴.

그 뒤로 대란이 일어서 무민은 구하기 힘들어졌고, 그 뒤로 몇 군데 가봤지만, 무민이 없어서 사오진 못했다.

그리고 오늘 병원에 갔다가 1층에 던킨이 있는 걸보고 진료 끝나고 한 번 들려볼까? 하고 가볍게 갔는데 무민이 있었다!

알바생에게 무민 있냐고 물으니 알바생이 기쁜 표정을 ‘네! 있어요!’하고 말했다.

덧붙이기를 오늘 들어왔는데 몇 개 안남았다고 해서 냉큼 도넛 8개를 골라 무민을 데리고 왔다.

내가 도넛을 담는 사이 어느 아주머니가 들어오시더니 무민 쿠션을 찾았다. 그리고 뭔가 기쁜 목소리로 휴대폰의 사진을 보여주며 똑같이 생기지 않았냐며 어제 뉴스에 무민이 나온걸 보고 똑같아서 사러왔다고 기쁘게 얘기하며 어떻게 살 수 있냐고 묻고 있었다. 나중에 알바생들끼리 얘기하는 걸 들으니 휴대폰 사진이 강아지 사진인 듯 했다.

여하튼 기쁘게 들고 와서 쭈나에게 소개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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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반응이 호의적이어서 좋아하려나 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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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큰둥해짐. 안 친해지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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