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줘(스포일러)

영화 소개 프로그램이나 예고편을 볼 때도 그렇고, 영화가 시작하고 나서도 뻔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다.

남편이 죽인 것처럼 꾸미지만 사실은 여자의 음모였다! 라는게 너무 보여서, 그걸 어떻게 밝힐 것인가?가 영화의 줄거리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그렇게 끝나버려서 ‘헉!’ 했다.

저런 식으로 결말을 내버릴 꺼라고 생각하지 못했지. 사실 변호사 아저씨가 떠나면서 평생 편하게 먹고 살 수 있자나요라고 했을 때도 그래도 정의의 헐리우드 영화라면 사실을 밝히고 끝내겠지 했는데,,,,,이렇게 뒤통수를 치다니, 신선했다.

벤 에플렉은 어벙벙한 남편에 잘 어울렸고, 로자먼드 파이크는 표정과 행동이 후덜덜 하다.

그리고 닐 패트릭 해리스! 고등학교 때 사진이 나올 때, 천재 소년 두기 닮았네? 했는데, 진짜로 천재 소년 두기였다. ㅋㅋㅋ 저렇게 나이 먹었네,,,, 검색하다 또 하나 알게 된 사실. 커밍아웃했네?

쪼이는 기분이 들게 하는데 음악이 한 몫했다.

같이 본 지인이 내가 좋아하는 ‘그것이 알고싶다’ 영화판 아니냐고 했는데, 사실 현실은 더 잔혹함.

책도 한 번 읽어볼까?

caerul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