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 블러드 브라더스

조정석이 나오는 뮤지컬을 보러갔다.

조정석은 미키역으로 비극의 주인공이 되는 쌍둥이중 한 명을 맡았다.

바람의 나라 이후 처음보는 무대에서의 조정석은 영화나 TV에서 보다 반짝 반짝 빛이 나더라. 무대에서 더욱 빛나는 조정석+_+

정중앙이 아니라 중앙 왼쪽이라 아쉬웠는데, 그럴 필요 없을 정도로 조정석이 바로 앞에 있었다.

 

연기를 어찌나 잘하던지, 하아,,,,,언젠가 이제 나이들어서 바람의 나라 호동은 못할 것 같다고 농담처럼 얘기했는데, 여기선 8살에 가까운 7살로 나오는데 정말 7살이야. 지금도 호동이 할 수 있겠더라. ㅠㅠㅠㅠㅠㅠㅠ(하지만 그러면 예매가 어려워지겠지)

 

1부에서 내내 7살로 나오다가 2부에서 교복입고 나오는데. 어찌나 빛이 나던지 탄성이 절로 나옴. 나만 그런게 아닌지 조정석이 교복만 입고 무대에 나왔는데, 그냥 서 있기만 했는데도 관객들이 탄성을 지르며 박수를 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이야기 구조가 뻔해서 어떤 결말일지 예측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정석의 감정 연기가 무척 좋아서, 울컥했을 정도.

하지만 끝나고 마음에 남은건 조정석의 뽀샤시한 얼굴뿐. 뮤지컬 또 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