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철학자와 늑대: 괴짜 철학자와 우아한 늑대의 11년 동거 일기 | |
작가: 마크 롤렌즈/강수희 | |
기간: 2014.07.28~2014.08.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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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책이 어려웠다. 이 책에 나오는 철학적 관점들은 내가 이해하기에 배경지식이 너무 부족하다.
하지만 그 사이의 브레닌과의 일화들은 매력적이다. 브레닌을 위해서 자신의 생활까지 바꾸다니. 직업이 교수라서 가능한거였나? 하긴 작가가 능력자이긴 하다.
브레닌인 아플 때의 경험과 이별 과정은 아마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이 아닌가 싶다. 꼭 늑대가 아니더라도 그런 결정을 내려야 하는건 누구나 마찬가지일테니까.
p.221
나는 으레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삶의 의미란 허상일지 모른다고 생각하기에 아픔이나 고통도 삶의 의미에 기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나는 삶은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삶은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 때문에 가치를 지닌다.
– 행복이란게 토끼보다 좋은거야?
・・・
p.303
우리는 시간적인 존재이기에 우리가 겪는 커다란 고통 역시 시간적인 상처일 뿐이다. 우리의 공포는 긴 시간에 걸친 고통의 영향이며 어떤 한순간에 느끼는 고통 때문은 아니다. 바로 그런 이유 때 문에 시간은 매 순간에 충실한 존재들에게는 무력하지만 우리에게 는 강력한 힘을 행사하는 것이다.
– 꿈속에서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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