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쯤 가보고 싶었지만 항상 뒤늦게 후기를 보고 알게 됐던 국제 도서전에 가게됐다. 회사 사람이 이런데 관심있지 않냐며 사전 등록 링크를 준 덕분에 사전 등록을 했다.
가기 전 후기에 처음 가는 사람은 캐리어를 준비하고 현금을 많이, 아주 많이 챙겨가라고 했다. 그걸 보고 ‘무슨 캐리어까지,,, 처음인데 그렇게 살리 없지’ 라고 생각하고 현금을 좀 챙겨가지고 아침 일찍 갔다. 일찍 간 이유는 민음사 시크릿 박스를 노렸기 때문.
그런데,,,,
오픈 10분전에 갔건만,,,
사람들이 어마무시해;;;
멀리보이는 쪽이 사전 등록 줄, 오른쪽 아래편이 현장 등록 줄. 양쪽다 길었다.
여하튼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민음사에 가니 이미 시크릿 박스 줄이 길었다. 줄 서 있는 걸 보고 사람들이 무슨 줄인지도 모르고 서서 이건 무슨 줄이냐고 묻는 사람도 있었다.
이게 한 바퀴 돌아 찍은 민음사 줄. 여튼 시크릿 박스를 득템! 했으나 세계문학전집 세트는 당첨되지 않았다.
그리고 돌고 돌아 RHK에서도 판매하는 시크릿박스를 구입했다. 여기도,,,,당첨은 안됨.
하지만 문제는 들어가마자 수량 제한 있는 시크릿 박스를 두 박스나 구입하고 나니;; 박스 두 개를 들고 다니는 것 자체가 고행의 시작.
캐,,,캐리어가 이래서 필요한거였구나,,,,orz 하며 몇 바퀴를 돌며 포기하지 않는 책욕심에 몇 시간동안 이것저것 구입하고 돌아왔다.
시크릿 박스랑 구입한 책이랑 이것저것. 결론은 팔 빠질뻔.
내년엔 캐리어를 가져가서 좀 더 여유로게 구경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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