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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이래저래 힘들었다.  봄부터 온갖 스트레스로 무기력과 우울함으로 가득했다.  회사일과 회사 인간 관계로 스트레스를 받다가, 친구와 싸우고, 가족과 싸우고 난리.  지난 5~6년중에 가장 최악의 상태. 블로그를 다시 쓰려고 했던 것도 어떻게든 뭐라도 해보려는 거였지만, 글 하나 올리고 포기.  9월엔 정점에 달해. 의욕도 없고, 의지도 없고, 간신히 숨만 쉬고 사는 상태로 있었다.  추석 연휴 십여일동안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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